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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프로젝트

<보톡스 전쟁>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승자는 누구일까

보톨리눔 균주로 무려 5년째

메디톡스 vs 대웅제약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ITC에서 최종 판결일을

12월 16일로 연기하며,

최종 승자가 누가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 

 

그렇다면 어떤일들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보톨리늄 균주란?

보톨리늄 톡신(=보톡스)의 원료가

바로 보톨리늄 균주.

 

일시적으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보톨리눔 톡신의 특성을 활용해서,

미용 목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균주에도 '출처'가 있기 때문에

무단 도용하지 말라는 것이

이번 분쟁의 원인.

 

 

소송 진행 과정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신들의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문서 등을

훔쳐 갔다고 주장하며

미국 ITC에 공식으로 제소.

 

처음엔 ITC가

메디톡스의 편을 들어줬지만,

대웅제약에서 이의를 제기해서

재검토에 착수했고

이 과정에서 소송이 길어지고 있음.

 

양쪽 회사에서 모두 몇백억을

소송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하니

(미국은 소송의 나라..)

엄청난 비용을 소요하면서 싸우고 있음.

 

그렇다면 왜 이렇게까지 싸우느냐.

 

이 싸움의 승자가

보톡스 시장을 지배할수도,

패자가 보톡스 시장을

떠나야 할수도 있기 때문.

 

우선 보톡스는

'엘러간'이라는 회사의 제품명.

 

보톨리늄 톡신을 사용해서

미용 제품을 만든것이 '보톡스'인데,

제품명 자체가

워낙 유명해지다보니

사람들이 다들 보톡스라고 부르게 된 것.

 

이 보톡스가

한국에도 들어오게 되고,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국내의 많은 업체들이 보톡스 제조에 뛰어듬.

 

이걸 국내에서

가장 먼저 한게 메디톡스 (2006년)

이후에 휴젤, 대웅제약 같은 경쟁사들이 등장.

 

이렇게 국내 업체들이 등장하며,

원조인 엘러간을 제치기 시작한다.

 

그래서 무려 원조를 제치고,

국내 업체들이 승승장구하며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고 함.

 

 

메디톡스는 보톡스가

회사의 주력상품이고,

이 분야에서 국내 1위기 때문에

대웅제약이 기술과 균주를 뺏아쓴다면

핵심 경쟁력에 상당한 위협

받고 있다는게 이들의 주장.

 

대웅제약 입장에선

이게 만약 기술 탈취로 확정이 된다면,

앞으로 미국 수입 금지명령날수도 있기 때문에,

해외 수출에도 악영향을 줌.

 

이런 상황들때문에

이토록 치열하게 미국에서 싸우고 있는 것. 

 

한편, 

메디톡스는

4월에 품목허가 취소가 나서

주가가 요동치는 일이 있었는데  

최근 식약처와의 분쟁에서 승전고를 울리고있다. 

 

이번 8월달 법원이

품목허가 취소에 대한 집행정지를 결정하면서 

우선은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메디톡스의 주가 상황 
대웅제약의 주가 상황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최종 판결을 12월 16일로 미룬만큼,

승자가 누가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주 만약에 혹시나

제가 만든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