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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Infp가 스트레스 받는 이유, 불건강한 infp


※ MBTI는 재미로 보는거고, 아래 내용들엔 개인적인 생각도 포함되어있습니다! ※ 

 

오늘은 내가 스트레스 받는것을 기념하여, 인프피(Infp)가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 그리고 스트레스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해 공부해보았다.

개인적으로 인프피는 감정적인 부분이 많고, 또 우울한 나에 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인것 같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는 편이라, 타인의 감정을 잘 읽는데 그래서인지 누가 날 싫어하거나 빈정거리면 찰떡같이 알아차리고 혼자 상처받는 st... 즉 눈치가 빨라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타입이라 할 수 있겠다. 

 

INFP는 왜 스트레스를 받을까?

 

1) 특유의 불안심리 

 

인프피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망상' 이다. 그래서 인프피들은 가상 인물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고, 영화 속 인물에게 자신을 동일시하여 과몰입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영화보면서도 거기 나오는 인물에 나를 대입해서 스트레스 받을 수 있음 주의) 

이런 성향 때문에 인프피들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고, 가상적인 실패 상황을 나 홀로 시뮬레이션 해보고 불안해하곤한다.

저번 포스팅 (infp 연애편) 에 올려둔 것 처럼, 남자친구를 사귀기도 전부터 얘가 바람피면 어쩌지 이상한 놈이면 어쩌지를 먼저 불안해하고 걱정해하는 성격.

그리고 혼자 이것저것 상상하는게 일상이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인류의 미래라던지 환경, 동물 등 모든 미래에 대해 미리 불안해하는 편이다.

이런 특유의 성격 때문에 남들이 보면 굳이 왜? 싶은 부분에도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것 같다. (근데 나는 정말 지구의 미래가 걱정되고 이거에 대해 깊게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내 기준에선 이게 당연한데 누군가에겐 그렇지 않아서 성격의 차이는 신기한 것 같다) 

 

 

유형별 불가능한 행동 (출처:유랑_인스타그램) 

 

 

2) 이상적인 가치관이 무너질 때 

 

인프피들은 모든 mbti 유형 중 최고의 이상주의자들이며, 본인들이 생각하는 주요 가치를 위해서라면 흔하지 않은 희생도 할 수 있다고한다.

그만큼 본인의 신념에 어긋나거나, 이상적이라고 믿어왔던 가치관이 무너지면 많이 흔들려한다. 또, 내 힘으로 변화시킬 수 없는 문제들에 (환경이라던지 길고양이라던지) 대해서 깊게 생각하고 혼자 가슴 먹먹해지기도 한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극한 이상주의를 추구하는 이들은 아쉽게도 실용성과, 경제력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사회적인 가치가 결정 되어버리는 물질주의, 규율, 사회적인 통념, 센스있는 가식을 중시하고 내리갈굼과 정치적인 다툼, 경쟁이 만연한 사회에서는 가장 쉽게 도태될 수 있는 성격들 중에 하나다' 라고 되어있는데, 그만큼 인프피들은 본인이 믿었던 이상과 냉정한 현실이 다르다는걸 느끼는 순간이 왔을 때 크게 좌절하는 걸로 보인다.

 

그리고 나의 이상과 너무 다르게 돌아가는 세상이 무섭고 버겁고, 그 무게감에 혼자 짓눌려하기도 하는 편. 이런 순간이 왔을 때 단순 우울을 넘어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뇌하기도 한다.

즉, 우울해졌을 때 바로 긍정적인 마인드 셋팅해서 헤쳐나오기 보단 좀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유형이다.

이렇게쓰면 한없이 나약한 단점 덩어리 같지만 그렇게만도 볼수도 없는게, 인프피들은 가끔 우울한 나에 취하며 (우울할 때 더 우울한 노래 듣고 아주아주 우울해지기) 이런식의 망상에 빠지는게 오히려 이들만의 스타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3) 과도한 비평 

 

인프피들은 매일 자기전에 자기 성찰과 자기 반성을 한다고해도 전혀 놀랍지않은 유형이다. (모든 인프피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이러는 편인 인프피들이 많음!)

그래서인지 남의 눈치도 많이 보는데, 이런 성격 때문에 남들에게 피해주는걸 좋아하지 않으며, 조별 과제나 회사에서 단체로 해야하는 일은 열심히 하는 편이다.

 

그리고 한번 업무를 맡으면 완벽주의자적인 성향이 있기 때문에 엄청 빡세게 한다.

근데 여기서 자기를 지목해서 누군가 뭐라고 한다던지, 자신의 업무로 지적을 받으면 흑백논리가 발동된다 - 즉, 업무는 업무니까 그럴수도 있지 보다는 저놈은 나한테 뭐라했어! 너무해!- 이런 경우가 될 때가 많다.

다른 사람들의 비판을 받아들이는데 취약하며 좋은 소리 위주로 듣고싶어한다. (이건 좀 단점이다. 인정) 

 

그래서 비판을 수용하는데 유연한 자세를 보이지 못하며, 남들의 비판에 인프피도 엄청나게 공격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인프피들에겐 같은 말이라도 부정적으로 비난하듯이 말하느냐 좋게좋게 말하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그렇지 못하고 직설적으로 쏘아붙이는 사람을 만나면 인프피들은 스트레스에 빠지고 매우 공격적으로 바뀌는 불건강한 모습을 보일때가 많다. 

 

다음 포스팅에선 인프피들이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적어볼까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