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와 경제는 정말 머나먼 사이일까

요즘 아파트, 주식, 비트코인까지.

투자 열풍이 그 어느때보다 거세다. 

 

이 와중에 가만히 있기는 좀 그래서

소액으로 주식을 시작해보고

경제 공부도 아주 조금씩 해가고 있는 중인데,

이게 참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서 문득 든 생각,

Infp는 돈버는 일과는

거리가 멀다던데 진짜인가...?!

 

출처: truity.com, KBS

 

이 표만 봐도 infp와 평균 소득의

우울한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infp 관련 검색을

많이 해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infp 들은 돈 되는 일은 잘 못한다,

일 벌리고 수습못하기는 1등이다,

끈기가 없다 등등...

누가봐도 돈 많이 벌기 힘든 것 같은

특징들이 쫙 나열되어있다. 

 

아무래도 infp들이 내성적이고,

감정적이며 이상적 세계를 꿈꾸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현실감각이 뛰어나

어디서든 잘 어울리는 인싸들에 비해

이런저런 기회를 얻을 확률이 낮을지도 모른다. 

 

유명한 인프피짤 

 

인프피는 대체 왜? 

 

infp 특징 중 하나가

예술 분야에 특출난 능력을 보인다 라는 것인데,

예술이 잘 풀리면 정말 돈방석에 앉을 수 있지만

조금만 애매한 길로 가면

돈 벌기 참 어려운 분야 중 하나다.

 

(물론 요즘은 시대가 바껴서 강의라던가,

온라인 판매 등등 루트가 많아졌지만

그래도 예술로 많은 돈을 버는건

생각보다 쉽지않다고 본다) 

 

엣시샵을 오픈했지만 주문은 0건 매출은 0원  

 

나같은 경우도, 엣시샵을 오픈하며 느낀건 

세일즈 관련된 일을 하려고 하면

일단 머리가 아프다.

 

마케팅 방법이 어쩌고,

키워드 적용을 이렇게 해야하고,

더 잘 팔리게하려면 써야하는

'전략' 들을 고민하고

이걸 도출해내려고 생각만 하는 단계에도

뭔가 맥이 빠진다고 해야하나.

 

그림은 여러개 그릴 수 있는데

이 그림이 '어떻게 잘 팔리게할지' 고민하는,

 

어쩌면 돈 벌기에 가장 중요한 그 단계는

생각만해도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안하고싶고 막 그런 기분이 든다. 

 

셀프 마케팅 능력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에 살고있는데

무언가를 잘 파는 방법을 알아내는건

너무나도 어렵고 힘들다.

 

그래서 나는 정말 무지렁이 능력자인가.

프리랜서로는 절대 돈을 벌지 못할 사람인가

이런 생각도 많이 든다.

 

모든 Infp들이 그러냐고? 

인프피들 중,

적성에 맞지않지만

현생을 살기위해 직업 생활을 하는 사람들 중,

매출 압박을 받으면

매우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에잇 안해 라고 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열심히하면 돈 더줄게 (보너스!)

라고 하면 아니 열심히 안하고 그냥 돈 덜 받을래

스트레스 받기 싫엉 이라고 하는 경우도 꽤....

 

본인 적성과 업무과 연결되지 않을 경우,

빨리 집가서 집순이도 해야하고

취미생활도 해야되기 때문에 

워라벨이 상당히 중요해진다

 

돈을 더 받기위해

내 시간을 다 포기하면서 열심히 일한다? 

그런것과는 거리가 멀수있다.

 

그러다보니 승진과 보너스와의

거리도 멀어지는거겠지... 

 

(물론 정작 특정일을 콕 집어서 맡기면 

책임감있게 하는 경우도 많다.

못할바에 피해주지 않고

차라히 회사를 떠난다 마인드)     

 

그렇다고 모든 인프피들이

돈도 못벌고 지내느냐,

라고 한다면 그렇지 않다! 

 

연예인들 중에서도

인프피의 비율이 상당히 높고,

그들은 모두 엄청난 부를 축적했을 것이다.

 

즉, 이런건 단지 통계를 위해

평균을 낸 수치일뿐, 

이걸 보고 난 인프피야! 돈은 절대 못벌거야!

라고 일반화시킬 이유는 없다는 것.

 

(다만 내 현재상황을 봤을때,

돈 버는 스킬이라고 해야하나.

장사꾼 마인드?

이런건 현저히 떨어지긴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매번 포스팅에서 말하는 것 같지만,

성격 유형의 특정틀이

한 사람을 규정할 수 없고

그 틀에 스스로 갇혀버려서도 안되는 것 같다 

 

재미로만 풀이하는 mbti가 됐을 때 

가장 좋은 것 같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