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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 일상

강아지 슬개골 탈구 예방법


이전에 강아지 슬개골 탈구 수술과, 증상에 관한 포스팅을 했었다. 많은 포메라니안들이 어쩔수 없이 거쳐야하는 슬개골 탈구인데, 그래도 최대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한다.

물론, 이 방법들을 한다고해서 슬개골 탈구 수술을 안하게 되는건 아니고... 그나마 최대한 예방을 하고, 수술 시기를 늦추고, 운이 좋으면 수술을 안해도 될 수 있는 방법들이기에 공유해보려고 한다.

특히 포메라니안을 비롯한 많은 소형견들은 선천적으로 다리 관절이 안 좋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수술을 하는게 아니더라도 다리를 신경써서 잘 관리해주는걸 추천! 

 

1. 강아지 매트 깔아주기 

요즘은 강아지들을 대부분 집에서 기르고, 그만큼 실내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바닥이 미끄러우면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특히, 미끄러운 바닥에서 뛰다가 넘어지는 경우 다리 관절에 상당히! 많은 무리가 오기 때문에 강아지 매트는 아기때부터 깔아주는걸 강력 추천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매트들을 활용해보았는데, 뭐든 깔지 않는것보다는 깔았을때 콩이가 편하게 뛰어다녔고 미끄러지는것도 훨씬 덜했다. 

 

2. 발톱, 발바닥털 관리하기  

발톱과 발바닥털을 꾸준히 밀어줘야 강아지들이 덜 미끄러진다. 산책을 매일 나가는 강아지들은 자연스럽게 발톱이 갈리긴하지만, 그래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발톱과 발바닥털 관리를 해주는게 좋다.

발톱이 너무 길면 혈관까지 영향을 미쳐서, 다리에 좋지 않으므로 잘 관리해주기. 

 

3. 효과적인 운동은 수영 

다리에 근육을 붙게 하려면 산책을 꾸준히 해주는게 좋다. (무리한 산책은 아니고, 평지 산책이 좋다고한다) 그런데 산책보다 더 좋은게 수영이라고한다.

그래서 슬개골 탈구 수술을 하고나서도 재활 운동으로 동물병원에서 수영을 추천하곤 하는데, 수술을 하기 전에 미리 해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호자가 나름 열심히 노력해도 콩이처럼 물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어릴때부터 물과 친해지게 해주고, 수영을 시켜준다면 다리 근육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콩이는 아직도 물을 싫어하지만 다른 댕댕이들은 성공했으면.

 

풀은 좋지만 물은 완전 싫은 강아지 

 

4. 두다리 서기 금지 

의자나 소파 등에서 강아지가 두발로 서면 다리 관절에 매우매우 좋지 않다. 체중을 두 발로 버티게 되는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못하게 해줘야한다.

나 같은 경우, 콩이가 두발로 서면 슬쩍 밀어내서 다시 바닥에 착지하도록 한다. 비슷한 맥락으로 공 던져서 물어오기 놀이도 별로 좋지 않다.

강아지들이 던진 공을 물어오려고 급 서게 되는 과정에서, 다리에 많은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다리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는 행동들은 최대한 자제하는게 좋다. 

 

5. 관절보조제는 선택 

관절 보조제는 말 그대로 선택 사항이고, 이전에 동물병원에서 슬개골 탈구 수술 예방 효과를 물어보니, 그렇게까지 큰 효과를 주진 못한다고한다. 유명한건 글라이코플렉스, 조인트맥스 등이 있는 것 같다.

콩이는 관절 보조제를 따로 챙겨 먹이진 않았지만, 먹는 강아지들도 많다고한다. 어느정도 관절 관리에 도움은 될 수 있으니 원할 경우, 제품을 잘 선택해서 먹이면 될 것 같다. 

 

우선 대표적인 슬개골 탈구 예방법은 이 정도로 보인다. 물론 이 외에도 도움될 수 있는 것들이 더 있겠지만, 위에 사항들만 잘 지켜줘도 (일상적인 것들이지만, 은근 지키기 힘들다) 강아지 다리 관절 보호에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다.

많은 댕댕이들이 다리 관리를 잘해서 (이왕이면 탈구 수술도 안하고) 튼튼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