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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 일상

강아지 슬개골탈구 수술 후 2년, 부작용과 후유증

콩이가 슬개골 탈구 수술을 한지

2년이 넘게 지난 지금,

다행히 슬개골 상태 자체는 

잘 유지가 되고 있다.

물론 틈틈이

병원을 가서 정기검진도 해주고,

다리 근육이 튼튼해지라고

산책도 자주 시켜주곤했다.

이렇게 나름 잘 관리가 되는 와중에도

후유증과 부작용은 생겼으니,

1. 탈모

2. 모질 변화

이 두가지가

매우 급격히 진행되고있다.

우선 탈모의 경우,

슬개골 탈구 수술을 양쪽 다 한 콩이는

오른쪽+왼쪽 뒷다리

모두 아직까지도 제대로 털이 나질않고

첫 수술때 척추 마비를 한다고 밀어버렸던

등 털 역시도 다시 자라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렸다 (1년정도..?)

콩이의 현재 털 상태 

 

이런식으로 다리는

아직도 털이 나질 않고있고,

등쪽은 예전보단

털이 많이 나고있지만

 

여전히 등 아래쪽은

다른쪽에 비해 털이 덜 난다.

그리고 클리퍼 증후군인지,

등과 다리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탈모 현상이 왔으며

수술 후 피부병에 걸려서

한동안 샴푸도 바꾸고, 약도 먹고

꽤 고생을 하긴했다.

귀엽지만 안쓰러워 ㅠㅠ 

 

* 슬개골탈구 수술과

피부병의 연관성은 잘 모르겠지만,

클리퍼 증후군 이후 나타난 현상이라

아예 연관성이 없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하다.

영양제도 먹여봤고,

빗질에 샴푸에,

이것저것 많이 해봤지만

수술을 위해서

클리퍼로 털을 밀었기에, 

 

강아지 탈모를 잡는건 정말 어렵고

지금도 완전히 해결되진 못했다.

강아지 탈모에 좋다는

멜라토닌도 잠깐 생각해보았으나

좀 찝찝해서 하진 않았다.

푸석푸석한 모질 

그리고

모질 변화도 생겼는데,

예전엔 정말 윤기가 흐르던

콩이의 털들이

완전 푸석푸석 그 자체로 바뀌어버렸다

아가시절 콩이 

풍성했던 모량과,

대충 빗겨놔도

털의 윤기를 자랑하던 시절

이때와 비하면 지금의 모질은 정말..

푸석푸석, 듬성듬성 그 자체다.

 

이것도 아가시절 콩이2 

모질 역시도

쉽게 해결이 안되고있는데

 

영양제와 빗질, 병원 가서 상담,

그리고 꾸준한 산책으로

비타민D 합성하기 등등을 하고있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는

수술 후 후유증으로 보인다.

슬개골 탈구 수술 전에는 잘 몰랐는데,

 

포메라니안처럼

예민한 모질을 가진 아이들은

수술시 털을 밀어버리면

이런 부작용들이 발생할 수 있구나...

라고 깨달았다.

그래도 완전 휑했던

등의 털들이 1년뒤

자랐다는걸 다행으로 여기며,

 

다리뒤의 털들은 아마

영영 나지 않을수도 있을 것 같지만

모질이라도 회복해보려고

노력중인 요즘이다.

혹시 슬개골탈구 수술 직후

강아지 털로 인해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털이 없어지니 겨울에 추워한다.

분명 겨울강아지라고 할 정도로

안추워하고 겨울을 좋아했는데,

이제 겨울에 안고다니면

덜덜 떨어서 아우터를 입혀서 나간다.

혹시 콩이와 같이

탈모가 온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은

겨울엔 따듯한 옷 꼭 입혀서 데리고나가기!

 

 

원글 출처 (내 블로그):

blog.naver.com/jjanson_89/2221754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