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BTI

Infp가 바라보는 ENTP 특징과 팩폭 1편


오늘은 MBTI 유형 중 ENTP에 대해 작성을 해보려고한다. 오랫동안 함께한 베프가 ENTP 유형인데, 지극히 내 관점에서 바라본 그들의 유형. 우선 인터넷에서 유명한 ENTP 팩폭은 아래와 같다. 

 

ENTP

 

개썅마웨, 이상주의자

혼자서 돌아다니는게 제일 편함

독립심 강함(*한국에 진짜 없는 유형이래!!)

탐욕적, 자존심, 고집 셈, 냉철함

겉으론 인싸 속모습은 아싸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은 두 배로 잘해주는데 나한테 못해주면 걍 1도 없음

밖에 놀러가면 진짜 잘 노는데 집 안에 있는것도 좋음

변덕 심함, 자기애 강함, 프레임에 안 놀아남

내 의견이랑 상대 의견 다르면 설득하려는 스타일

토론이나 논쟁할 때 내 의견으로 끝나야 속이 시원

성공하려면 존나게 성공하고 싶고 바닥을 치려면 아예 방탕하게 살고싶음 중간에서 기는거 딱 질색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내 맘을 표현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음

다른 사람들 일에 좆도 관심없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별 관심없음

평소에 쪽팔린 일 있어도 어차피 지금 말고 또 볼 일 없는 사람들인데 쪽팔리면 뭐 어떠냐는 식으로 생각함(지나간 일에 후회가 없음, 그래서 힘든 일 있어도 빨리 털어내는 편)

자기합리화랑 포기 존나 잘하고 뒷일 생각 안하고 지금 내가 하고싶은대로 다 하면서 삼(스트레스 거의 없는 삶)

감정기복 심함, 남들한테 기분 바뀌는거 다 티냄

사람한테 가장 힐링받고 사람한테 가장 스트레스 받음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명확히 구분됨

뒷심부족★ 끈기부족 의지부족(*뒷심부족은 정말 매번 나오는 듯...!!)

시작을 해도 마무리를 못지음 근데 스트레스는 안받음 언젠가는 잘할거란 맏음이 강해서

무식한 사람 이해하기 힘듬

관심있는 건 진짜 관심있음 근데 관심 없는거는 1도 모름

다른 사람 생각 안하고 내뱉어서 후회할 때 많은데 그순간뿐임

친구들이랑 어디가면 계획 다 내가 짜는데 잘 안지킴(*혹은 세세하게 계획짜지 않는 경우도 있음!!)

혼자 있는거 좋아하는데 외로움 탐

뭐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함 질리면 아예 안함(싫은건 절대 안함)

방 개더러움(나만의 정리방식으로 정리한 건데 남이 보기엔 드러워보이나봄)

정해진 틀에 갇힌 생활 못함, 반복되는 일 매우 싫어함

잘못된거 잘못됐다고 말해야함

계획 못지킴(애초에 세우지도 않음)(*계획은 많이 짜는데 못지킨다는 경우도 있더라!!)

이기적으로 사는데 이기적인거 안싫어함

다방면에 적당한 재능, 근데 다 잘하는데 엄청 잘하진 않음

과정보다 결과 중요

사람들과 지내는거 좋아하고 친화력 좋고 외향적인데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함

손재주 있음

1. 우선 독립심에 대해

 

모든 mbti 유형이 그렇겠지만 어떤 부분은 맞는 것 같고, 어떤건 아닌 것 같고 그렇다. 그런데 다른 유형에 비해 독립심이 강한건 맞는 것 같다.

혼자서 척척 잘 해내는 부분들도 있고 친구로서의 entp는 다른 친구들을 잘 챙겨주는 것 같다. 어느정도 덤벙거리는건 있지만 '아 쟤는 저래가지고 혼자 어떻게 살려나..' 싶은 스타일은 아닌듯. 

 

그리고 기본적으로 일거수일투족을 공유하는 편이 아니다. 분명 우린 친하고 하루종일 카톡을 하는 사이인데, 어느날 갑자기 생뚱맞은 도시로 가있거나, 혼자 바다 같은데 다녀왔는데 나중에 알게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본인 연애사 같은 부분도 세세하게 공유하는 스타일은 아닌듯. 나는 나의 길을 간다 누구에게 굳이 하나하나 구애받지 않아 라는 개인주의 성향 + 독립심이 분명 있는편.  

 

2. 밖에서도 안에서도 잘논다 

 

그리고 밖에서도 잘 놀고 안에서도 잘 노는 유형- 이 설명도 맞는듯. 밖에서 나가면 열심히 놀지만 주로 집순이를 고집하는 나 (=INFP) 와는 또 다르다.

인프피들이 밖에 나가면 꺄르륵 거리다가도, 기가 빨리고 그래서 한번 들어오면 집에서 잘 안나가려고 한다면, ENTP 들은 혼자 나가서 드라이브도 하고, 카페도 가고, 카페 사장님이랑 대화도 잘하고, 이런식으로 좀 더 외향적인 부분이 강한듯. (INFP인 나 = 카페보단 홈카페 선호. 에어컨 비용 아깝거나 카페 감성에 취하고 싶을때, 너무 안나가서 인간 화석되겠다 싶을때가 되서야 카페로 꾸역꾸역 가는편) 

 

 

 

3. ENTP = 토론

 

개인적으로 ENTP와 토론은 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들은 기본적으로 한가지 주제로 토론하고, 때론 논쟁으로 이어지는 것도 즐기는 것 같다.

특히 상대방 의견이 나랑 다르면 설득하려고 하는 부분이 있는거 진짜 맞는듯. 그리고 각자 의견이 이렇게 다르구나~ 라고 대화가 끝날때에도 '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고 너의 의견을 동의하진 않는다' 라는걸 분명히 하고 마무리되는 것 같다.

분명 내 친구는 이 글도 읽고 자기가 생각했을 때 아닌 것 같은 부분이 있으면 100% 연락이 와서 아니 그건 아닌거 같은데 라고 말할거임.

그런데 ENTP들이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설득시키는걸 좋아한다고해서, 꼭 상대방을 무조건 이기겠다는 심리가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말하고, 듣고, 상대방과 한가지 주제에 대해 이런저런 토론을 하는걸 좋아하는 것 같다. 

 

4. 일을 벌리지만 마무리는.. 

 

ENTP와 INFP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 이것저것 아이디어도 많고, 실행도 곧잘 하지만 뒷심이 부족하다.

즉 일은 벌려놓고 마무리가 잘 안되는 유형. 특정 분야에 갑자기 꽂혀서, 열심히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제풀에 지쳐서 그만두기도 한다.

나랑 내 친구는 패턴이 늘 이런식이어서 취미도 자주 바뀌고, 처음에 둘이서 "우리 이거 해보자!" 이러면서 불타올랐다가 중간까지도 못가서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이런 성격의 장점은 이것저것 경험을 해볼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뭐 하나 제대로 해내지를 못한다. 예를 들어 언어 공부도 몇년을 하면 제대로 된 경지에 오를 수 있는데, 그럴만한 일이 잘 없다.

그래서 요즘 취미 생활로 돈을 벌거나, 강의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부럽다. 이 유형들은 확실히 하루에 조금씩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쓰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져서 이 외의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