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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Infp 특징 3편 + Infp 빙고 (개인적인 생각)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서 계속해서 작성해나가는 Infp 특징. 내가 인프피 유형으로 쓰는 글이라, 지극히 개인적일 수 있음주의!

모든 infp 들이 이렇지 않으며, 매우 다양한 사람들의 성격을 16개로 나눌수없으니, mbti 결과는 어느정도 참고용으로만 보면 될 것 같다. 

 

1)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는 메세지 기능 겁나 잘씀.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라던지, 좋은 글 링크라던지, 내일 장보기 메모같은걸 많이 남겨두는편. (심지어 나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카톡 제일 위에 고정해놓음...☆) 

 

2) 싸우는거 싫어함. 배달시켰는데 사소한 메뉴 (ex. 마늘소스) 같은게 안오거나, 옷이 마음에 안드는데 환불이 어려울 것 같은 가게에서 환불 시도하는 것 등.. 갈등은 최소한 피하는편.

그렇지만 누가 먼저 시비걸어오면 가만히 넘어가진 않음.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그 싸움은 무조건 이겨야 마음 편함. 논리에서 밀리면 집에 와서 부들대느라 그 날 하루 일상 생활이 잘 안되기도함.

 

3) 어느 환경에 던져놓아도 눈치를 많이 봄. 그래서 오히려 어른들에게 싹싹해지기 힘듬. "내가 이렇게하면 괜히 오바하나? 괜히 더 불편하려나?" 생각하다가 정작 행동은 아무것도 안해서 오해도 사기 쉬움.

그런데 또 이런 눈치보는 성격때문에 남의 성격 파악은 잘 함. 무리에 있는 진짜 이상한 놈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빨리 알아차리는 편.

눈치를 계속 보다보니 직감도 발달해서, 아무리 처음에 잘해줘도 뭔가 께림칙한 사람에게는 절대 마음을 열지 않음. (나중에 결국 이상한 사람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했음. 이래서 더 직감을 믿게되고 이런 패턴이 반복되는듯?) 

 

4) 주목받는 것 싫어하지만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섭섭함. 내가 먼저 얘기하고 싶진 않지만 나에 대해 물어봐줬으면 좋겠음. 조용한 관종이라는 표현이 맞는듯. 

 

 

infp 빙고 

 

 

5) 우울증상에 취약.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자기 비하가 끊이지 않고 자신만의 동굴로 들어가버림.

그렇다고해서 꼭 잠수를 타거나 하진 않음. (잠수타는 사람들=이기적이라 생각해서, 힘든 와중에도 특유의 역지사지;; 성향으로 잠수를 잘 안타는 인프피들도 많은듯. 먼저 연락하진 않더라도, 오는 메세지에 답장은 해주는편) 겉으론 멀쩡해보이는데 속으론 닳아 문드러지는 경우 많음. 

 

6) 현실 세계에서 잘 적응해가며 바쁘게 사는 다른 mbti 유형들이 부러움. 인프피 특유의 몽상가적인 성향때문에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하고 있는 상황 자주 발생함.

그리고 온라인 vs 오프라인 여론이 다를 때, 온라인 활동도 많이 하는 인프피 입장에선 어떤게 맞는지 매우 혼란스러워함. 

 

7) 이직, 진로, 미래의 일에 대한 고민이 많음. 내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회사인데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나 라는 생각을 자주 함.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꾸역꾸역 하는것에 대한 거부감이 큰 편. 그렇지만 개인적인 경험상.. 회사 4년차쯤 되면 '업무는 업무대로 하고, 차라히 취미로 하고싶은걸 하자' 라면서 타협되는 시기가 오긴함.

 

물론 그러고나서 또 탈출 욕구 뿜뿜할때도 오는데, 이때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매우 인정을 받는다' 던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맡게된다던지, 이도저도 아닐 경우 '같이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애틋함이 생기면 의외로 회사라는 공간에 잘 적응하고 지내기도 하는듯.

즉, 인프피=사회부적응자 이건 어느정도 편견이 아닐까 싶은데.. 인픞들도 사회생활 잘 하는 사람들은 (꾸역꾸역..) 잘 하고있는것으로 추정됨! 

 
이 외의 특징들은 다음 포스팅에 또 정리해야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