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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Infp가 바라보는 ENTP 특징과 팩폭 2편


지난번 포스팅에 Infp 가 바라보는 Entp 특징에 대해 작성해보았는데, 그때 다 못적은 내용들을 추가적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베프가 Entp 유형이라 나름 십몇년간의 우정을 통해 느낀점을 적은 글) 

 

우선 저번글과 연결되는 내용인데, entp들은 아이디어 뱅크이지만 게으르다. 이것저것 손대는 것도 많고, 분명 좋은 아이디어도 많다.

사업 아이템도 남들보다 잘 생각해내는데 문제는 실행력이 매우 부족하다. 그래서 뛰어난 아이디어를 못 살리고 그치는 경우가 많다. 내 친구도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추진까지는 하는데, 지속성이 없다.

이런 모습이 안타깝긴한데 실행력 약한것에 대해서 할말이 없는 처지라 (infp는 그저 울지요) 야 그래도 우리 마무리를 한번은 해보자 라고 얘기하고 넘어가는 편이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인내심. 

 

mbti 개노답 삼형제라고.. infp는 왜 또 저기서..

 

 

솔직히 쿨병은 좀 있는 것 같다. 누가봐도 안 괜찮아보이는데 자꾸 괜찮다그러고, 신경 엄청 쓰는 것 같은데 '난 괜찮아! 하나도 신경안써~' 이런게 있다. '난 이제 저 사람이 뭐라고하든 아무렇지도 않아' 라고 말했지만 속으로 앓는것도 자주 봤다.

 

여기서 infp인 나는 늘 사람들 눈치를 보기 때문에 이런걸 잘 눈치채는 편인데, 이런 이유때문에 entp랑 infp가 잘 맞는것같기도?

예전엔 겉으로 '아냐 너 안괜찮아!' 라고 했다가 쿨병 entp을 더 자극해서 '아니거든! 나 진짜 괜찮거든?!!!' 이런 반응을 이끌어냈다면, 요즘은 속으로 '안 괜찮은데 괜찮은척 하는군..' 이라 생각하고 적당한 선에서 위로해주는 방법을 알아낸 것 같다.

 

 

그리고 ENTP 특징글에 타인의 일에 크게 관심이 없고,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관심이 없다라고 되어있는데 전자는 맞는 말 같지만 후자는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ENTP들은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는 유형이라 생각한다. 사실 진짜 어메리칸 서타일의 쏘쿨형이 아니고서야 남들의 평가에 아예 신경안쓰는 사람 지금까지 못보기도했다. 

 

지난글에 한줄 등장했던 내용 중에 극공감했던 글, ENTP들은 무식한 사람 이해하기 힘들어한다. 이건 학벌, 직업, 사회적 지위와는 상관 없는 것 같다. 말 그대로 그냥 '무식한' 사람들. 즉 공공장소에서 진상짓을 하거나, 말이 안통하는 그런 사람들을 말하는듯.

ENFP 본인들은 스스로가 상식이 부족해서 어딘가에서 무식해보이는걸 두려워하고, 그래서 다른 유형에 비해 무언가에 대해 탐구하고, 이것저것 알고싶어하는 그런 욕구가 강한편인것 같긴하다.

 

이런 성향 때문인지 ENFP들은 무식한 사람들과 상종자체를 하고 싶지 않으나, 회사라는 특성상 어쩔 수 없이 꾸역꾸역 일을 해나가야한다.

그래서 '저런 무식한 놈과 같은 공간에서 일 하는것'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유형이다. 본인들의 개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성향을 받아주는 곳에서 일하면 좋지만, 일반 회사 형태에서는 여러모로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타입.  

 

 

F가 좋아하는 칭찬과 T가 좋아하는 칭찬 

 

 

F=감정형, T=사고형이기 때문에, 주변에 ENTP 유형의 친구를 두신 분들이라면 위의 내용을 참고해서 칭찬해주면 좋아할 것 같다.

감정보다는 조금 더 현실적인 내용의 칭찬을 해주면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물론 위에 있는 칭찬들은 모두 해서 싫어할 사람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팩트' 위주의 칭찬을 해주면 으쓱해지는게 있는 유형으로 보인다.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