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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Infp의 단점을 장점화 시켜보자


인터넷에 올라온 Infp 유형글도 그렇고, 인프피로서 스스로 생각했을때도 단점이 꽤 있는 유형인것같다. (물론 인터넷에 올라온 일부는 인정하지만, 잘 모르겠는 것들도 있다)

그런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이런 점들이 꼭 단점만은 아니라서, 장점으로 바꿔볼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mbti는 성격을 판단하는 한가지 방법일 뿐, 이걸로 본인의 한계를 결정지을 필욘 없을것같아요. 이번 포스팅 역시 매우 주관적인 의견일뿐입니다!  

 

1) 상처를 잘 받는건,

 

그만큼 마음이 여려서이다. 사람들의 말에 상처를 잘 받고, 특히 무례한 사람들을 매우 싫어한다. (본인은 뒷끝없다고 하면서 무례한 사람 극혐함. 자기 감정 컨트롤 못해서 다 쏟아내고, 상대방한테 상처는 다 주고, 자긴 뒷끝이 없다고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 그냥 자기 감정 조절이 스스로 안되는 놈이라고 생각하는편)

 

그런데 그만큼 칭찬에는 약해서 좋은 말만 기억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누군가 나에게 해줬던 칭찬은 업무적인 것이든, 성격적인 것이든 잘 기억해두고, 기록해놓고 자주 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그러지 않으면 끊임없는 자기 검열과 상처의 늪으로 빠질 수도 있는데, infp들은 이럴수록 학업적/업무적인 성과도 더 떨어진다.

가끔 날 무시했어?! 더 본때를 보여줄거야! 하면서 자기 개발에 불타오르는 유형도 있는데, 인프피는 쓸데없는나.. 우울.. 모드가 지속되는 편인듯.

분명 나는 좋은 점도 많은 사람이라는걸 인지할 수 있도록 내가 들었던 장점들을 기록해두자. 

2) 생각이 많아질 땐,

 

예술 작업으로 승화시켜보려고 노력하기. 많은 infp 유형들이 글쓰기나 그림 등 예술 분야에 능력이 있는 편이다. 어학적 능력도 뛰어난 편인데, 이런 점을 발전시키는게 좋은 것 같다.

 

특히 생각이 많아지면 하루종일 가만히 생각만 하다가 하루를 보낼 수도 있는게 인프피라, 우울의 늪에 빠지기도 쉽다.

그래서 생각이 생각을 물고 늘어질 땐, 이런 생각을 그나마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예술 작업' 인것같다.

대단한 예술작업이 아니라 그냥 이런 그림 정도..

 

지금 드는 안좋은 생각 말고, 다른 즐거운 상상을 해보세요~ 이런건 개인적으로 크게 먹히지 않았다. 좋은 생각 하다가 결국 다시 원래 생각으로 연관지어서 돌아오게됨.

그나마 깨작깨작 그림 그리기, 영상 작업하기 등등을 하면 그 행위 자체에 집중하느라 잡생각이 잠시나마 사라지는 편이다. 

 

3) 하루 5분 스킬 

 

infp들이 사회생활, 특히 단체생활을 힘들어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물론 성격적으로 그런면이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이들은 생각보다 시키는건 잘 해내는 편이다.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는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맡은 일은 해내고 정말 못할 것 같으면 남한테 넘기기보다는 그냥 내가 사라지는 타입인듯.

 

그런데 이게 개인적인 일로 왔을 땐, 굳이 내가 이 일을 안해도 피해가는 사람이 없으니 늘어지고 게을러지기 쉽다. 중요한건 이렇게 게으르고 끝! 하면 괜찮은데, infp들은 난 왜 이렇게 게으르지.. 난 왜 자기 개발을 못하지.. 라는 생각으로 빠질수있다.

 

이럴 경우, 하루 5분 스킬을 적용하는게 꽤 잘 먹히는 것 같다. 뭐든 하면 잘하는데 '꾸준함'이 부족한 유형이니까, 특유의 완벽 주의 성향을 발휘하기보단 그냥 하루에 5분만 투자하려고하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하게 되는듯. (이라고 적었지만 하루 5분도 솔직히 귀찮아서 잘 안하게 될때가 많다... 노력해야지...)

 

4) 주변을 잘 꾸며보자

 

감성에 약한 인프피들에겐 '감성적인 공간'의 중요성이 꽤 큰 것 같다. 방정리가 잘 안되는 유형이지만, 한번 정리를 했을 때 그만큼 스스로에게 감탄하기도 한다.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공간을 '감성적으로' 잘 꾸며보면 업무든, 취미든 조금 더 잘할 수 있다.

 

스스로를 좋아하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생각한다던가, 브이로그를 촬영한다고 생각한다던가, 하는식으로 특정 상황에 대입해서 그 공간을 활용하면 '이 공간에서 이렇게 일하는 나'에 취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듯. 

 

오늘은 이렇게 infp 유형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네이버에서 mbti에 대해 적을땐 댓글이 많이 달려서 이 글에 대한 공감 여부를 어느정도 알수 있었는데 티스토리로 넘어오고나서부터 그런걸 잘 모르겠다. (읽으시는분들이 공감을 하는지, 에이 나도 인프피지만 저건 그냥 니 성격이지 라고 생각하는지 궁금..)

어쨌든 내 관심분야였던만큼, 열심히 포스팅 해보려고한다.

 

읽어주신분들 다들 감사합니다!